
40대 이후 급격히 발병률이 증가하게 되는 헤르페스, 40대 이후에만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20~30대 헤르페스가 나타나는 이유는 뭔지 그리고 헤르페스 발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헤르페스, 어떤 질환일까?
헤르페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피부에 수포와 홍반, 통증이 일어나는 흔한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헤르페스는 DNA를 포함한 바이러스이며 유전적, 생물학적 유형에 따라 8종으로 구분하여지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헤르페스는 1형과 2형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하고 합니다.
그리고 4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헤르페스는 3형에 속한 수두 대상포진을 말합니다.
1형과 2형에 속한 단순 포진은 주로 입, 코 주위 또는 둔부, 성기 부위에 발생합니다. 사람의 대부분은 어렸을 때 가족이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1형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입술 주위, 코, 뺨 등의 부위에 병변이 나타났다가 별다른 증상 없이 호전됩니다. 2형 단순포진은 성기 주위에 병변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경우는 대부분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3형인 헤르페스 조스터 (대상포진)은 머리부터 손발까지 신체 어느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물집과 통증을 동반한 발진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 피부 질환입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보통 4~10세 사이 소아청소년기에 수두를 앓고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쇠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활성화되면서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 층에서 헤르페스 조스터(대상포진)가 발병되는 이유
단순포진인 1형과 2형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3형인 대상포진은 주로 발병하는 연령대가 4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40대 이후 면역체계가 약화하면서 많이 발병하게 되는데요. 젊은 층에 비해 8~10배 이상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대상포진 환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젊은 층에서 대상포진이 발병되는 이유를 알아보면, 국내의 경우 수두 예방접종을 한 번만 하게 되는데, 수두 예방접종의 항체 역가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쯤에 끝이 나기 때문에 그 이후로 다시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우세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수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면서 재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를 보완하고자 미국의 경우는 2014년도부터 추가 수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헤르페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제1형과 2형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병변을 깨끗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연 회복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장기간 지속되고,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항바이러스제는 아시클러버입니다.
연고를 병변 부위에 바르기도 하고, 경구약이나 정맥주사를 통해 치료하기도 하는데 간혹 신기능 부전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투여 용량을 적절하게 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단순포진과 다르게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이나 피부 궤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외에 통증관리를 위해 비스테로이드 항염제를 사용하거나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면역체계와도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대상 포진의 원인이 되는 경우 기저질환을 적극적으로 함께 치료하기도 합니다.
헤르페스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1형과 2형 헤르페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 주변이나 생식기 주위에 물집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수건이나 식기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 병변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수건이나 식기 등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성관계를 할 때는 콘돔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와 피부 접촉 또는 분비물 접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손 씻기는 예방을 위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생식기 감염이 있는 산모는 바이러스가 신경계를 침범하기도 하고, 뇌수막염을 발생하게 할 수도 있어 질식 분만을 하지 않고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할 수 있도록 합니다.
3형 헤르페스인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대상포진은 현재 예방백신이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이거나 50세 이상은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두에 걸린적이 없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 임산부, 신생아는 대상포진 수포를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