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사용시 전기료 아끼는 방법

 

 

 

 

후덥지근한 더위 만큼이나 더 뜨겁게 다가오는 게 전기료일 것입니다. 더워서 에어컨은 켜고 생활하고 싶으나 전기료 폭탄을 맞을까 에어컨을 켜기가 무서운데요. 더 시원한 환경을 만들면서도 전기요금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효과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하여 지출을 줄이는 방법들을 안내하여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생활하며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사용 시 전기료 아끼려면?"

 

1. 에어컨의 성능 확인하기 

 

에어컨을 켰다 끄기를 반복하지 말고 계속 틀어놔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 얘기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에어컨의 성능에 따라 다른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집에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확인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원하는 온도를 설정하면 그 온도에 도달하더라고 에어컨이 켜져 있는 동안 계속 에어컨이 최대로 운전됩니다. 반면에 인버터형은 설정한 온도가 실내 온도와 같아지면 운전이 늦어지도록 설계된 에어컨입니다. 그래서 인버터형일 경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켰다 껐다를 반복하지 말고, 적정 온도를 설정하여 계속 켜둔다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속형일 경우 실내 온도가 시원해졌다면 껐다가 더워지면 켜는 방식으로 하셔야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10년부터 인버터형 에어컨이 출시 되었기 때문에 2010년 이전 모델은 거의 정속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버터형 에어컨 : 적정온도를 설정하여 계속 에어컨 켜두기

정속형 에어컨: 실내온도에 맞춰 에어컨을 켜고 끄기

 

 

2. 처음부터 에어컨 바람 세기를 강하게 설정하기

 

전기세를 결정하는 요인은 실외기 작동 시간입니다. 여름철 너무 더워서 에어컨은 켜고 싶은데 처음부터 강하게 틀면 전기세가 많이 나올까 걱정되어 온도를 설정하고 바람 세기를 약하게 하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바람의 세기가 약하면 설정한 온도까지 도달하려면 실외기 작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에어컨 작동 시 처음부터 바람의 세기를 강으로 설정하는 것이 실외기 작동시간을 줄여 전기료를 최소화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에어컨 필터 청소하기

 

조사에 따르면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전기요금이 3~ 5%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에어컨 필터 청소는 에너지 절약을 도와 줄 뿐 아니라 필터에 붙어 있는 세균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2주에 한 번씩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실외기 점검하기

 

보통 에어컨 필터는 청소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잘하시지만 실외기는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외기를 장시간 청소하지 않을 경우 공기 배출구 주변에 먼지가 쌓여 공기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전력 효율이 낮아져 전기료가 올라가게 됩니다. 실외기 청소하시면 냉방 효율이 30%까지 좋아진다고 합니다. 실외기가 뜨거워지지 않도록 햇빛 차단막(은박지, 은박돗자리 등)을 덮어 씌우는 것도 전기료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함께 틀기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에어컨과 함께 틀면 실내공기 흐름이 빠르게 순환되면서 실내 온도를 급속히 낮출 수가 있습니다.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션을 함께 사용할 경우 20~ 30% 전력 소비 절감이 발생합니다. 효과적으로 함께 사용하기 위해선 선풍기와 에어컨의 간격을 2m, 선풍기의 머리 방향이 위로 향하게 하여 찬 공기는 위로 더운 공기는 아래로 갈 수 있도록 합니다. 

 

 

6. 블라인드/ 커튼으로 온도 낮추기

 

블라인드나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여 주면 블라인드는 약 15%, 커튼은 50%의 일사량을 줄여 줍니다. 낮에 들어오는 직사광선만 가려줘도 에어컨 냉방효율이 15% 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7. 에어컨 적정온도 25~ 26에 맞추기

 

에너지 관리공단에서 발표하기를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도가 29~ 32도라면 냉방 실내 온도가 25~ 26도 일 때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에어컨 온도를 22도에서 25~ 26도로 올리는 것만으로도 한 달 전기요금이 약 5만원 정도 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내 온도를 25~ 26도로 맞추어 시원하고 저렴하게 여름을 나셨으면 좋겠습니다.